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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정 혁신 이끈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최우수 체육진흥과,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우수 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 자체 앱 개발
장려 군부대이전정책과, 군부대 이전 골든타임 확보
이한별 기자 2025-09-04 17:36:09
▲지난 7월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확정에 대한 대시민 언론브리핑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회 준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체육진흥과는 대구국제사격장의 시설 보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국비 133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 저변 확산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는 자체 제작한 CPR기록·알림 앱을 통해 심폐소생술 기록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두 부서의 이 같은 행정은 대구시가 선정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대구시는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는 체육진흥과의 ‘대구국제사격장, 장애인스포츠 저변확산과 스포츠 도시로서 국제적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다!’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국비 133억을 확보하고, 국제사격대회 시설 기준에 미치지 못하던 사격장 내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또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국내 사격 전문가들과 수차례 협의하며 국제사격연맹의 주안점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회 유치에 성공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가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16년 만에 국제스포츠 행사가 열리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6월 사격장 시설 개선 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격장 시설 보강을 추진한다. 또 진입도로 정비와 주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대구국제사격장 일대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국내외 사격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학술대회, 체험행사, 문화공연, 지역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을 할 방침이다.

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는 ‘구급대원이 직접 만든 CPR 기록·알림 앱, 환자 소생률과 기록 정확도를 높이다’로 우수사례를 차지했다. 이는 상황 종료 후 일지 작성을 통해 현장을 기록하는 현행 심폐소생술 기록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한 혁신 사례다.

장려상에는 군부대이전정책과의 ‘대한민국 미래 군부대 통합 이전의 대표모델,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으로 대구 군부대 이전 골든타임 확보!’가 선정됐다. 군부대이전정책과는 군부대 이전 소요 기간 단축을 위해 최적 이전지 선정 절차와 양해각서 이전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을 도입했다.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지는 군위군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공정한 이전지 선정 평가를 위해 도시개발, 사업타당성, 국방군사시설 분야의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가동했다. 위원회는 후보 지자체별 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자료 최종 검토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시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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