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달서구 두류3동에 ‘개발 호재’가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올 상반기 도시재생사업에 두류3동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대구시는 국토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유형’ 신규공모에 두류3동의 ‘머물고 싶은 삶, 함께 만드는 두류동’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두류3동 금봉경로당 일대 약 5만6천㎡ 규모의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2026년부터 4년간 국비 4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4억1천9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쇠퇴한 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사업 주요 내용은 △두류온센터 조성 △마을주차장 조성 △집수리 지원사업 △골목길 정비사업 등이다. 두류온센터는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및 공동체 활동 공간이다.
국토부 신규공모 선정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등 대구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최근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대구시 신청사를 지역 랜드마크로 건립한다는 취지에 맞게 국내 굴지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외 설계사까지 참여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시는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의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따라 두류공원은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 유산의 보전 등이 가능해져 두류공원 일부를 품고 있는 두류3동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도시활성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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